주위를 둘러보는 복음전도
- Admin
- 2018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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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머님이 속한 교회의 담임목사님과 교우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어머님 칠순에 맞춰 준비한 자리였습니다. 손님들을 보내고 잠시 어머님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머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어머님! 죄인은 어떻게 구원을 얻습니까?” 칠순에 어울리지 않는 질문이죠?!! 더하여 권사님에게도 할 질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되면 꼭 하고 싶었던 질문이었고, 어쩌면 생의 후반부를 사시는 어머님께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어머님이 이런 저런 대답을 하셨지만 성경이 말하는 핵심을 말씀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저는 어머님에게 다시 복음을 설명했습니다.
대강을 나누고 일어서자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박목사 다음에 또 복음에 대해 가르쳐 줘”. “네 그렇게 할게요”라고 대답하고 돌아섰지만, 씁쓸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참 긴시간 교회를 다니고 ‘권사’라는 직분을 받았는데, 왜 이렇게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셨을까? 어머님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한 원망보다는 내 자신의 무관심함에 대한 속상함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복음을 선명하게 선포하는 설교사역, 복음과 교회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문화, 회의론자와 구도자가 어울리며 진리를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위에 제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대단한 전도 계획과 행사와 비전보다, 전도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전도는 길거리에서 익명의 대상을 향해 복음을 나누는 것 이전에, 내가 매일 만나는 사람과 관계에서 나누는 것임을 믿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교우님들! 새로운 사람을 찾아가는 전도도 필요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는 복음전도가 너무나 필요하고 중요함을 배웁니다. 주변에 믿음이 없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만남을 갖고, 인생의 이야기까지 나누는 대화를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해 보십시오. 저는 우리 교회에 다니는 교우들의 믿지 않는 배우자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요! 우리는 함께 복음을 살고 전하는 나주혁신장로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