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느끼지 못한 사이에 더 큰...’
- Admin
- 2018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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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초속 29km로 달립니다. 더하여 뱅글뱅글 돌면서 달립니다. 뱅글하고 도는 속도(자전)는 초속 500m입니다. 참고로 총알의 속도가 보통 초속 400m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빠른 움직임을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지구의 움직임으로 튕겨나가거나 얼굴이 일그러 지지 않습니다. 공중부양도 안되며 어지럼증을 호소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속도를 더해야 합니다. 태양은 태양계 식구들을 이끌고 우리 은하 중심을 초속 200km로 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지구는 가만히 있고 우주가 움직이고 있다는 천동설을 믿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지구의 속도는 느끼지 못하지만 자동차, 비행기의 속도는 분명하게 느낍니다. 저는 이런 느낌의 착각이 우리의 삶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는 느끼지 못하면서, 보이는 작은 변화는 크게 느끼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인생의 거대한 움직임은 감지하지 못하면서, 보이는 작은 움직임은 거대하게 느낍니다. 왜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요?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입니다.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이 도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인 것을 알 때, 태양계가 우리 은혜계를 중심으로 도는 것을 알 때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의 속도와 크기를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인정하게 됩니다. 저는 이것이 기독교 신앙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 준다고 믿습니다.
성경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실 때에 열리는 책입니다. 죄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실 때에 이해가 됩니다. 죄는 하나님을 떠난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항상 자신이 옳고 하나님이 멀리 계시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 중심이 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죄인을 찾아온 성육신의 은혜와 십자가 달린 사랑의 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내가 느끼지 못한 은혜가 더 많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은혜로 하루를 시작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듯한 일상이 기계적인 순환이 아니라 하나님의 붙잡아 주시는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너무나 변화되지 않는 것 같은 자신의 삶에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알게 합니다. 내가 추구하고 느끼고 싶은 변화는 참으로 작은 변화임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비교할 수 없는 먼지와 같은 일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 때에 우리는 드디어... 찬양을 합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라”(시 106:1,2)
오늘도 다 셀 수 없고, 다 이해할 수 없고, 다 고백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2018.4.24.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