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변하지 않는 이유'?!
- Admin
- 2018년 4월 15일
- 2분 분량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실패의 무게가 무거워서 이겠지’ 에스라 5장 묵상 후
성전 건축을 중단한지 14년이 지나고 유다백성들은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학개와 스가랴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묵상 중에 떠오른 것을 생각 주머니에 담아 봅니다.
‘우리가 10년 이상 포기한 것은 무엇일까? 잃어버린 정체성은 무엇인가? 다시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관계는 누구인가?’ 10년 이상 무엇인가 포기하면 이제 포기한 그것이 어색한 법이다. 다르게 말해 10년 이상 다른 길을 걸어간 사람은 이제 그 길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 길에서 조금만 방향을 바꾸는 것도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인생의 궤도를 조금도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굳어진 사람은 없다. 처음에는 자신이 뭔가 잘 못되었다는 것을 느끼며 다시 방향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런 노력과 다짐은 거듭해서 실패한다. 그렇게 실패의 무게가 나이와 비례하게 그의 어깨 위에 올려진다. 그렇게 10년 이상 노력해도 안 되면, 사람은 달려가는 인생의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이건 아닌데, 이러면 안 되는데’하면서도.
그래서 내게는 ’10년 이상 포기한 것은 무엇인가’와 ’10년 이상 노력했는데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전자는 과거를 추억하며 현재를 슬퍼할 것이고, 후자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 현재가 답답할 것이다. 물론 둘은 함께 간다. 나는 에스라 5장에서 실패의 무게를 짊어진 유다인들을 본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정체성을 잃어버린지 14년이나 된 그들로 하여금 다시 사명과 정체성 앞에 서게한 것이 무엇인지 주목한다.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다시 일으킨다. 그리고 그들의 길을 걷도록 도와 준다. 그것은 마치 양팔저울과 같다. 실패의 무게보다 십자가 은혜의 무게가 더 무거우니, 우리는 실패의 기억에서 들릴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실패의 무게도 더 무거워 진다. 그래서 십자가를 놓치면 순식간에 실패의 경험으로 기울어진다. 그래서 예전에도 그랬으나, 나이가 들수록 더욱 분명한 진리가 있다. “은혜 아니면 난 살수가 없구나. 하나님의 은혜의 무게가 아니면 실패로 쏠리는 마음을 어찌 할 수가 없구나.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2018년 4월 10일
*오늘도 핸드폰에서 읽기 힘든 장편소설을 쓰고야 말았네요. 역시 하던 버릇은 고치기가 힘듭니다. 이럴 때 쓰는 말 “마음만 받아 주세요”.